[선택, 지방정부] 유정복 인천시장 시절 스카이데일리 등 극우성향 언론 1억8천 광고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의 민선 8기 인천시장 재임 기간, 인천시가 극우 성향이나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된 언론사에 홍보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하다가 확보한 인천시 정부광고 집행내역(2022년 7월~2025년 12월)을 살펴보면, 역사왜곡 또는 부정선거·내란 옹호성 보도를 이어온 스카이데일리, 뉴스타운, 뉴데일리 등에 광고비를 지급했다.

인천시가 2022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이 3개 매체에 투입한 광고비 총액은 약 1억8천90만 원에 달한다.

민선 7기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시절인 2019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약 2천100만 원 지급된 것과 비교하면 8배 넘는 금액이다.

유정복 캠프가 제공한 사진과 인천시청 전경에 각 매체 로고를 넣은 이미지.

연도별 흐름을 보면 유정복 후보의 시장 취임 이후 매년 상승세를 보였다.

2022년 하반기(7월~12월) 기준 660만 원으로, 스카이데일리에만 광고예산이 집행됐다.

2023년부터 해당 매체들에 대한 광고 집행금액이 3천570만 원으로 전년보다 5배 증가했다. 

2024년에는 총 6천700만 원이 극우성향 매체에 집행됐다. 전년 대비 약 88.7% 늘어났다. 2025년에는 7천160만 원의 광고예산이 집행돼 2024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3개 매체 중 광고비 집행 1위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는 2022년 7월 이후 광고예산 660만 원을 받았고 2023년 2천610만 원, 2024년 2천740만 원, 2025년 2천510만 원 등 총 8천520만 원을 받아 갔다.

스카이데일리는 5·18 민주화운동 왜곡과 비상계엄 국면에서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설’ 등 허위 보도를 하는 등 가짜뉴스를 생산해온 매체다.

5·18민주화운동 왜곡으로 5·18기념재단과 유가족, 광주광역시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특히 부정선거 음모론 보도로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무더기 중징계를 받고, 지난해 한국인터넷신문협회도 제명했다.

인천시는 비상계엄 허위보도 이후에도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를 줬다. 지난해 총 8차례에 걸쳐 2천510만 원을 집행했다.

스카이데일리 2025년 1월 17일자 지면 1면. 스카이데일리.

뉴데일리는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와 부정선거 의혹 제기 등을 지속적으로 보도해 왔다.

특히 한국산 전자개표기 때문에 키르기스스탄의 부정선거가 일어났다는 취지의 기사를 쓰는 등 2020년 총선 이후 부정선거 의혹 기사를 반복 게재해 왔다. 

뉴데일리는 2023년 660만 원, 2024년 3천550만 원, 2025년 4천50만 원으로 매년 광고예산 집행총액이 늘어났다. 해당 기간 총 8천260만 원을 받았다.

뉴데일리 2025년 4월 9일 윤어게인 집회 보도. 뉴데일리.

뉴스타운은 비상계엄 이후 부정선거론과 중국배후설,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긴 칼럼들을 게재했다. 

과거 지만원 씨와 5·18 배후에 북한군이 있다는 내용의 호외를 발행하는 등 ‘5·18 북한군 배후설’을 퍼뜨려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매체다. 

뉴스타운은 2023년 300만 원, 2024년 410만 원, 2025년 600만 원 등 총 1천310만 원의 광고예산을 받아갔다. 

뉴스타운 2025년 3월 5일 ‘차고 넘치는 12.3 비상계엄의 요건’ 칼럼. 뉴스타운.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스카이데일리는 홍보 저조 매체로 선정이 돼서 홍보비 지급 중단이 됐다”며 “역사왜곡이나 사회적 물의 부분도 내부적으로 감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데일리에는 2021년 1천960만 원, 2022년 상반기 990만 원의 정부광고 예산이 집행됐다. 뉴스타운은 2022년 상반기 150만 원을 받아 갔다.

홍봄 기자 spring@newshada.org
이창호 기자 ych23@newshad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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